아, 진짜… 이걸 또 언제 얘기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결국 또 이렇게 손가락이 움직이고 있네요. 나이키 전 직원 출신이라는, 뭐 그런 설정으로다가… 사실 이건 진짜 말 그대로 ‘내부 유출’ 급 정보인데, 제가 또 사람이다 보니까…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그런 디테일들이 있잖아요? 특히 우리 같은 스니커즈 러버들한테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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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식스 젤 카야노 14 OG 아이보리 컬러웨이가 2023년에 다시 풀린 거, 다들 아시죠? 근데 솔직히… 그거 기다린 이유가 딱 하나였던 분들, 저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진심) 물론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그 빈티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무드, 그건 말해 뭐해요. 그냥…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디자인이죠. 마치 공항 라운지에서 잠시 쉬어가며 바깥세상 구경하는 느낌이랄까? 여기저기 둘러봐도 결국 내 눈은 편안하고 익숙한 곳을 찾게 되는 것처럼요.
근데 말입니다. 제가 진짜 집요하게 파고든 건 바로 그 ‘인솔 로고 프린트’의 미묘한 변화였어요. 예전 OG 발매 버전, 그러니까 2008년인가 2009년쯤 나왔던 그 오리지널 말이에요. 그때 인솔에 찍혀 있던 아식스 로고 폰트랑 사이즈, 그거 기억하시는 분들… 제발 저랑 좀 같이 얘기해요. (울먹) 그걸 얼마나 자세히 봤는지, 제 방 책상 위에 불 켜놓고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던 제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러다 이번 2023년 리스탁 버전을 딱 받았는데, 뭔가… 좀 다른 거예요. 처음엔 ‘내가 너무 오래돼서 착각하나?’ 싶었는데, 옆에 두고 비교해보니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로고의 굵기, 그리고 그 간격…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asics’ 글자체에서 느껴지는 그 묵직함이 좀 줄어들었다고 해야 하나? 마치 SB 덩크 로트 넘버처럼, 아주 희미하게, 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존재하는 거죠. 이런 걸 어떻게 그냥 지나치냐고요.
진짜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 작은 디테일 하나 때문에 재입고 알림만 몇 번을 맞췄는지 몰라요. ‘아, 이번엔 제발 그대로 나와라, 제발!’ 하면서요. 사실 이런 사소한 변화들이 모여서 그 신발의 ‘헤리티지’라는 걸 만드는 거잖아요. 옛날 그 감성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기다린 건데, 아식스 쪽에서 혹시나 ‘개선’이라고 생각하고 바꾼 건가 싶기도 하고… 뭐, 이유가 뭘까 싶어서 밤새도록 찾아봤는데, 역시 이런 마이너한 정보는 검색으론 답이 없더라고요.
어쩌면 이게 진짜 ‘힙스터’들의 영역이 아닐까 싶어요. 남들이 다 아는 ‘핫템’ 말고, 이렇게 숨겨진 디테일을 발견하고 그걸로 만족감을 얻는 거. 마치 잘 알려지지 않은 고급 공항 라운지를 발견했을 때의 그 희열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비싼 돈 주고 이용하는 곳이라도, 뭔가 나만 아는 비밀 장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처럼요.
그래서 제 점수는요… (심호흡) 일단 신발 자체만 보면 100점 만점에 95점인데, 이 인솔 로고 디테일 때문에 85점으로 살짝 내려갑니다. 아, 물론 이건 제 지극히 주관적인 ‘내 기분’ 점수예요. 그래도 다음번엔 꼭! 제발! 예전 그 폰트로 다시 나와주길 바라며… 아식스 관계자분들, 혹시라도 보시면…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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